
전에 봤던 히메의 무녀와 비교, 이런 것도 쓰는 사람이구나 하고 감탄..
삽화는 우에다 료란 분인데.. 표지보곤 몰랐고 안의 칼라 삽화를 보니
어디서 보던 그림인듯한 느낌이..(여성진도 아닌 남자 주인공...)
etude의 아스세카 원화가 분이더군요...
"6월이 되면 나는 사라질 테니까."
마후유는 그렇게 말했다.
그녀가 사라지기 까지 1개월간,
우리는 물고 늘어지거나, 부딪히거나,
싸우거나, 조금 도와주거나,
울고 있는 걸 보거나 하며,
그래도 늘 곁에 있었다.
에비사와 마후유
고교 입학전의 봄방학, 나는 그녀와 만났다.
2년전, 음악계에서 시리져버린 천재 소녀 피아니스트.
어째선지 사람들의 눈을 피해 교실에 틀어박혀, 일렉 기타의 초절 테크닉을 연습하고 있다.
...아니, 피아노는 어쩐거야?
CD의 자켓이나 티비에서 밖에 본적 없는 겨녀의 본 모습은
질릴 정도로 제 멋대로에, 입이 험하고, 난폭하고, 날카롭고,
하지만 겁쟁이에 울보에 특별하지만 보통의 여자아이였다.
아이하라 치아키
고교에 들어와 나는 반편성표를 보고 몹시 놀랐다.
초중 9년, 계속 동급생이었던 이 녀석과 또 같은 반.
어디 사는 신이 재밌어하며 이런 질긴 인연을 만드는지 모르겠다.
거리낌 없이 내 이야길 해 클래스 메이트에게 "부부?"라던가 오해받지,
거기에 나를 기묘한 부활동을 권유하기 시작했다.
카구라자카 쿄코
그 기묘한 부할동, 민속음악연구부 부장이 이 선배.
자칭 혁명가로, 오만불손에 손발이 생겨나 기타를 치고 있는 것 같은 사람.
기분파처럼 보이지만 그 실상은 책략을 아주 좋아해, 나도 몇 번이나 걸렸다.
쓸 데 없는 방향으로 다른 이 배의 행동력이 있어, 더욱 감당이 안된다.
예쁜 여자애들을 모아 밴드를 만들고 깊다고 하는데,
어째서 나를 점찍어 둔거지?
히카와 나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기계만지는 걸 좋아하는 인도어 파.
부친의 직업상 음악에 파뭍혀 자라
듣는 건 좋아하지만,
밴드에 불러도 곤란하다. 악기는 거의 칠 줄 모르지.
방과후엔, 안 쓰는 교사의 한 교실을 멋대로 빌려
좋아하는 CD를 실컷 들으며
편안고 느긋하게 고교생활을 보낼 생각이었다.
5월 첫날 마후유와 다시 만나기 전까지는.삽화 중..
어째선지 아스세카의 캐릭터가 약간 겹쳐보인다던가..
밴드 활동 안 보여주고 끝난다는 점은 아쉽습니다만..
평범히 재밌는 책이었습니다.
8시 출근을 위해 졸린 몸을 억지로 추스르며 가는 출근길이나,
지친 몸으로 터벅터벅 되돌아오는 퇴근길 전차안이 힘들지 않을 정도로..
츠키코이와 비교하면 이쪽이 취향도 덜 탈 것 같은 느낌이군요..










덧글
근로청년 2008/01/20 12:16 # 답글
스킨이 더욱 깔끔해졌군요.손좀 봐야 하는데 이거 시간이 있어야지...
아무튼 볼 건 많고 시간은 없는 현실. :D...
Gior키리코 2008/01/20 13:24 # 답글
띠지의 저 '혼자가 아니니까~' 하는 말이 꽤 마음에 드네요. 뭐 흔해빠지긴 했지만 그래서 또 좋은거고..
2008/01/20 16:24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Taliesin 2008/01/20 19:38 # 답글
링크 신고합니다..잘 부탁드립니다...(꾸벅)
esk 2008/01/20 23:33 # 답글
근형 : 뭐 과거로의 회귀라고나 할까요...Gior키리코님 : 흔한 이야기지요.. 정도만큼 좋은 게 있나요..
비공개님 : 아리스에서 뭔가 산다면 아트락=나카 일듯..
그런 음란한 건 좀....^^
Taliesin님 :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dinosur 2008/01/21 07:47 # 삭제 답글
전철안에서는 잠을 자셔야죠 ;D
esk 2008/01/21 12:59 # 답글
전철에서 대부분 안 앉으니까요...